삼성 아트 스토어, 예술 작품 감상과 소비의 패러다임을 재구축하다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예술계의 오랜 금언처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감상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멀고 어렵게만 느꼈던 예술 작품을 가장 편안하고 사적인 공간인 ‘집’으로 들여왔다. 작품 전시부터 감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물리적 한계를 없애 예술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2021년부터 삼성 아트 스토어 파트너 작가와 기관 담당자 등 35명을 인터뷰했다

▲ 삼성전자 뉴스룸은 2021년부터 삼성 아트 스토어 파트너 작가와 기관 담당자 등 35명을 인터뷰했다

아트 스트어 구독자들은 사진, 일러스트 작품부터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가 소장한 명화 2,500여 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2021년부터 아트 스토어에 입점한 아티스트 및 예술 단체의 파트너십 담당자를 만나 작가와 작품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왔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전하고 풍부함 예술 감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일상 속 디지털 큐레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아트 스토어의 지난 3년간의 기록을 되짚어보자.

35인 35색의 삼성 아트 스토어 파트너

뉴스룸이 그간 발행한 아트 스토어 인터뷰는 35건에 달한다. 아트 스토어 내 2,500여 점의 작품 중 매월 계절감, 협업 기념 등 큐레이션 테마를 정하고 그에 어울리는 작가 및 파트너십 담당자와 인터뷰를 했다.

특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가의 생애와 가치관 등을 자세하게 제공해 구독자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표적 인터뷰이 중 하나가 사야 울포크다.

사야 울포크(Saya Woolfalk)(좌), ‘사사프라스(Sassafras, 2021)’(우)

▲ 사야 울포크(Saya Woolfalk)(좌), ‘사사프라스(Sassafras, 2021)’(우)

사야 울포크는 직물 소재를 사용하거나 전통적인 인쇄 공정과 디지털 방식을 결합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독특한 성장 환경이 자신의 창작 세계에 큰 기반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뉴욕에서 나고 자랐지만 여름에는 외할머니를 따라 일본 기후시에서 지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녀가 제작한 작품들 중 일부는 외할머니와 함께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직물을 활용한 콜라주로 제작됐다.

세르주 하마드(Serge Hamad)(좌), ‘해변 #4 (Beach #4, 2011)’(우)

▲ 세르주 하마드(Serge Hamad)(좌), ‘해변 #4 (Beach #4, 2011)’(우)

가장 최근에 인터뷰했던 세르주 하마드 역시 그의 성장 배경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됐다고 말했다. 작가로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릴랙스(Relax)’ 시리즈는 그가 태어나고 자라온 지중해와 해변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또 그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북아프리카와 서구의 유산이 예술적 시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타샤 들레이(Natasha Durley)(좌), ‘’As Mad as a March Hare, 2021)’(우)

▲ 나타샤 들레이(Natasha Durley)(좌), ‘’As Mad as a March Hare, 2021)’(우)

한편,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의 가치관을 소개하며 구독자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 동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나타샤 들레이는 희귀 식물에 관심이 많다. 생물학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도 팔로우하고 있다는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콜센터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룸은 그녀가 이번 협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도시 자연 재생 프로젝트에 기부했다고 전하며 아트 스토어가 예술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순기능을 조명하기도 했다.

전 세계 작가와 관객을 잇는 디지털 큐레이터, 아트 스토어

아트 스토어는 세계적인 명화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작가,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등 방대한 스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뉴스룸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의 파트너십 담당자를 만나 거장들의 작품 비하인드 및 감상 팁을 구독자에게 소개해 깊이 있는 작품 이해와 감상의 단초를 마련했다.

▲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서커스 사이드쇼(Circus Sideshow (Parade de Cirque, 1878-8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서커스 사이드쇼(Circus Sideshow (Parade de Cirque, 1878-8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역사적인 그림을 디지털 형태로 감상하면,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리테일·라이선싱 담당자 스테판 마넬로는 ‘더프레임’으로 보면 좋을 작품으로 조르주 쇠라의 ‘서커스 사이드쇼’를 추천했다. 이 외에도 뉴스룸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반 고흐나 폴 세잔 등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보유한 유명 작품을 소개하며 시공간을 뛰어넘은 예술의 감동을 전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해바라기(Sunflowers, 1889)’, 반 고흐 미술관 소장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해바라기(Sunflowers, 1889)’, 반 고흐 미술관 소장

현대미술의 특징은 아티스트의 새로운 표현과 해석이 곧 작품을 정의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같은 현대미술은 시대별, 분야별로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이 존재한다. 뉴스룸은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반 고흐의 작품부터 패션, 영화, 라이브 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에어로신-렉스 메스트로빅까지 시대와 영역을 뛰어넘은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왔다.

에어로신-렉스 메스트로빅(Aerosyn-Lex Mestrovic)의 ‘베르살리스 드립 MMXXII (VERSALIS DRIP MMXXII, 2022)’

▲ 에어로신-렉스 메스트로빅(Aerosyn-Lex Mestrovic)의 ‘베르살리스 드립 MMXXII (VERSALIS DRIP MMXXII, 2022)’

지난해 인터뷰한 에어로신-렉스 메스트로빅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백악관에 작품을 전시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현대미술 아티스트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기법인 잉크 페인팅 기법과 이를 활용한 대표작 ‘베르살리스 드립 2022 (VERSALIS DRIP MMXXII)’를 설명하며 현대미술이 생소한 구독자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뉴스룸은 구독자의 예술적 시야 확장을 위해 흑백 사진부터 생소한 앵글의 항공 사진까지 다채로운 사진 작품과 제작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볼프 아데마이트(Wolf Ademeit)의 ‘보텍스(Vortex, 2009)’

▲ 볼프 아데마이트(Wolf Ademeit)의 ‘보텍스(Vortex, 2009)’

흑백 야생동물 사진가 볼프 아데마이트와의 인터뷰는 동물 사진 촬영의 과정이 얼마나 운이 크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대표작 ‘보텍스’를 촬영할 때 원하는 포즈의 얼룩말을 포착하기 위해 몇 달간 동물원을 방문한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스토리 덕에 구독자는 그의 작품에 담긴 가치와 노력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팔라니 모한(Palani Mohan)의 ‘붉은 사구(Red Dunes, 2021)’

▲ 팔라니 모한(Palani Mohan)의 ‘붉은 사구(Red Dunes, 2021)’

팔라니 모한의 인터뷰에서는 예술가가 겪은 팬데믹 기간과 그로 인한 변화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다양한 풍경을 촬영하며 1년의 절반을 길거리에서 보내는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홍콩에서 머물며 지역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얻었다고 밝혔다. 뉴스룸은 그의 대표작 ‘붉은 사구’를 통해 강렬한 색채와 사진에 대한 그의 열정을 소개하며 구독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토미 클라크(Tommy Clark)의 ‘플라야 쇼어라인(Playa Shoreline, 2015)’

▲ 토미 클라크(Tommy Clark)의 ‘플라야 쇼어라인(Playa Shoreline, 2015)’

세계적인 항공 사진작가 토미 클라크의 인터뷰는 사진 작품에서 앵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룸은 헬리콥터 위에서 찍은 신선한 앵글과 구도의 작품을 소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뉴스룸이 만난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은 아트 스토어의 강점으로 ‘물리적 한계의 극복’을 높게 평가했다. 관객이 직접 감상하기 어려운 타 대륙권의 작가와 작품을 손쉽게 접할 뿐 아니라 아티스트 역시 새롭게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만지 레옹(Manzi Leon), ‘그녀의 순간(She Snap)’

▲ 만지 레옹(Manzi Leon), ‘그녀의 순간(She Snap, 2021)’

아프리카 예술 단체 아트라이프 매터스와의 인터뷰는 그동안 생소했던 아프리카 예술을 소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아트라이프 매터스 소속 아티스트 만지 레옹의 대표작 ‘그녀의 순간(She Snap)’은 아프리카 공동체 속 여성들의 기분과 생각을 떠올리게 해 구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로건 힉스(Logan Hicks), ‘액손(Axon, 2018)’

▲ 로건 힉스(Logan Hicks), ‘액손(Axon, 2018)’

아트 스토어의 첫 번째 현대미술 아티스트였던 로건 힉스와의 인터뷰 역시 구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 중인 그는 여러 겹의 스텐실을 사용해 도시의 미학적 요소를 극도로 정말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뉴욕을 그리워하거나 뉴욕 거리를 한 번쯤 거닐고 싶은 구독자 모두의 감성을 자극한다. 로건 힉스와 아트 스토어 협업은 거리 미술을 집 안 거실까지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시사하며 작품 감상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삼성 아트 스토어, 예술 저변의 확대 이끌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 작품은 전 세계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트 스토어는 새로운 작품 전시의 장으로서 대중의 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있다. 기술을 통해 예술 감상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아트 스토어가 앞으로는 어떤 협업과 이야기로 우리를 예술의 세계로 인도할지 삼성 아트 스토어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인터뷰 35편 전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일부 서비스는 종료되었을 수 있으니, 최신 서비스 작품 목록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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